최근 홍콩 주가연계증권(ELS)과 연계된 변액보험 상품을 판매한 생명보험사에도 홍콩H지수의 폭락세에 따른 여파가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ELS변액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는 없으며, 생명보험사들은 수년간 판매했던 ELS변액보험 상품의 만기 도래까지 H지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 1일 ELS 변액보험 판매를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 ELS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나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각각 지난 7월과 지난 2020년에 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문제는 생명보험업계가 ELS변액보험을 수년간 경쟁적으로 판매했던 점입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ELS변액보험 판매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LS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구조와 계약·손실 규모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ELS 불완전판매 문제가 불거져 5대 은행은 일제히 H지수를 포함한 ELS 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ELS변액보험을 판매했던 생명보험사에도 여파가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LS변액보험은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 은행을 통해 판매(방카슈랑스)해왔습니다. ELS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사업비에서 차감한 뒤 ELS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증권의 ELS상품과 달리 10년 만기 장기 상품이어서 악재가 자주 터질수록 수익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은 ELS변액보험이 대체로 만기 시 지수 기준으로 손실 여부를 정하는 노녹인(No Knock-In) 형태로 구성됐기 때문에 만기 도래까지 H지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만기 때 약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보험사 관계자들은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H지수 추이를 지켜봐야 하며, 큰 손실이 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년 초까지 H지수 추이를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보험사와 은행 등은 금융상품을 만드는 데 있어 신중해야 하며, 고객들에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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